선관위 중국인 간첩 99명 주일미군기지로 압송

지난해 12월 3일 경기 수원시의 선거관리연수원에서 체포된 중국인 간첩 99명이 주한미군기지를 통해 미국으로 압송된 사실이 확인되며 한미 간 군사 협력이 주목받고 있다.

체포와 송환 과정

16일 미군 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연합군은 선거연수원 급습 작전을 통해 중국 국적 간첩 99명을 체포했다. 이후 이들은 미군 심문 과정에서 선거 개입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체포된 중국인들을 평택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의 미군기지로 송환했으며, 이는 미중 간 긴장 상황에서 새로운 국제적 논란을 촉발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반응

중국 정부는 자국민의 체포와 압송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하지 못한 채 사실을 은폐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주한 중국대사관은 자국민 보호를 위해 한국 내 중국인의 시위 참가를 금지하는 공지를 발표했다.

미국의 대응과 국제적 파장

미국 내 정보 소식통은 이번 사건이 미국 정부의 중국 간첩 활동에 대한 구체적 제재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이 사건을 계기로 중국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국민의 안전은 어떤 경우에도 훼손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입장

윤석열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서 이와 관련된 보고를 받은 직후 “국민의 주권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밝히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관련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윤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부정선거를 기도한 정치 세력의 국제적 연대와 협력에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향후 전망

이번 사건은 한미동맹의 강화와 더불어 미중 갈등의 새로운 국면을 열 것으로 보인다. 중국 간첩 체포와 송환 과정은 국제적 카르텔을 겨냥한 미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동북아 정세의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